코오롱스포츠는 등산을 비롯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올바른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1985년에 ‘코오롱스포츠정보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MTB, 패러글라이딩, 오리엔티어링, 윈드서핑 등 여러 분야에서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전문가들과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중 가장 활발히 운영한 것이
등산 강습이었다. 코오롱등산학교는 같은 해인 1985년 6월 ‘레스코등산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해 정규반 1기 교육 중 현재의 ‘코오롱등산학교’로 개명했다.
코오롱등산학교는 이후 38년간 운영하고 있는 등산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등산의 기초부터 암벽등반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등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옷과 도구를 개발해 판매하는 기업이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건 코오롱스포츠가 아웃도어 활동에
그만큼 진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엘리트 스포츠가 아니라 자연 속 여가 생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1980년대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 도심에도 산이 있고, 한반도 전체에 걸쳐 산맥과 산맥이 이어지는 지형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가장 쉽게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도 1990년대 코오롱등산학교의 리플릿이 남아 있다. 리플릿에 따르면 코오롱등산학교가 추구한 것은 산행의 안전과 즐거움이었다. 등산의 세계를 올바로 이해하고, 자신의
등반 영역을 높고 넓게 확대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문이 열려 있다는 말에는 더 많은 사람이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당시에는
초보자등산교실부터 암벽반, 빙벽반, 설상반 등으로 교육과정이 나뉘어 있었다. 또 각각의 수업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등반 역량과 경험을 갖춘 강사진이 학생들을 이끌었다.
리플릿에서는 초보자등산교실에 대해 ‘활기찬 마음과 건강 증진, 여유 있는 삶을 위해 등산을 계획하고 실행하려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과정’이라는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을 즐기는 일은 결코 어렵지 않다고 전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한 코오롱스포츠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등산학교인 만큼 초보자만을
위한 수업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기존의 등반 스타일을 벗어나 새로운 장비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진취적인 산악인들을 위한 빅월클라이밍 강습회와 전문 클라이머를 위한
등반 교육과정도 있었다. 스포츠로서 클라이밍이 대중화되지 않은 때부터 코오롱스포츠는 오랫동안 등반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초보자등산교실을 비롯해 지형과 등반
기술에 따라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한 코오롱등산학교는 38년 동안(2023년 기준) 2만 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다. 대중이 등산을 비롯한 아웃도어 문화를 즐기는 것은
보다 많은 사람이 자연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뿐 아니라 자연에서 위로받는 법을 체득하는 것은 삶의 다른 부분에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코오롱스포츠가 지향하는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은 삶을 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도록 이끌어왔다.
등산학교는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음은 물론, 지금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확장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공식 웹사이트에서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인
‘솟솟클럽’은 자신의 아웃도어 경험을 사진과 글로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코오롱스포츠는 오프라인 위주로 각각의 신청 사이트를
운영하던 코오롱등산학교를 비롯해 트레일러링, 산 속 요가,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인 로드랩, 솟솟클래스를 솟솟클럽으로 통합했다. 산과 숲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등산학교 초기보다 훨씬 커졌고 향유하는 세대의 폭도 넓어졌다. 아웃도어 라이프는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지만 온라인을 통해 더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Kolon Sport, in its mission to spread the right culture of enjoying outdoor
sports including hiking, established the 'Kolon Sport Information Center' in 1985. Collaborating
with outdoor experts representing Korea in various fields at the time, such as MTB, paragliding,
orienteering, and windsurfing, the center provided a range of services. Among these, mountain
climbing instruction was the most actively conducted. The Kolon Alpine School was inaugurated in
June 1985 under the name 'Lesco Alpine School'. During its first regular course, it was renamed
to its current title, 'Kolon Alpine School.'
For the subsequent 38 years, the Kolon Alpine School has operated as a specialized mountain
climbing educational institution, offering expert theoretical and practical training, ranging
from the basics of hiking to rock climbing.
The fact that a company, which develops and sells clothing and equipment for outdoor activities,
has shown such active interest in the lifestyle sector by operating educational programs,
underscores Kolon Sportgenuine commitment to outdoor activities. Rather than focusing on elite
sports, the company has been organizing educational programs since the 1980s to enable those
interested in recreational activities in nature to enjoy outdoor activities in a more systematic
way. In South Korea, where mountains are present even in the heart of Seoul and mountain ranges
span the entire peninsula, spending time in nature is also the easiest way to enjoy sports.
Even today, leaflets from the 1990s of the Kolon Alpine School remain. According to these
leaflets, the school's primary focus was on the safety and enjoyment of mountain climbing. The
school opened its doors to those who wanted to understand the world of climbing correctly and
expand their climbing horizons. The sentiment behind this was a desire for more people to find
joy in nature. At that time, the curriculum was divided into courses ranging from beginner
climbing classes to rock climbing, ice wall climbing, and snow climbing. Each class was led by
instructors with the highest level of climbing skills and experience in Korea. The beginner's
climbing class was described in the leaflet as a course designed for those planning and
executing mountain climbing for a vibrant spirit, health promotion, and a relaxed life. This
reflects Kolon Sportintention to make nature enjoyable and accessible to everyone. The Alpine
School wasn't just for beginners. They also had big wall climbing lessons for adventurous
climbers looking to adopt new equipment and techniques and climbing courses for professional
climbers. Even before climbing as a sport became popular, Kolon Sport consistently supported
climbing. Over 38 years (as of 2023), the Kolon Alpine School, with its diverse curriculum based
on terrain and climbing techniques, has produced over 20,000 graduates. Enjoying outdoor
culture, including mountain climbing, means more people understanding nature. Moreover, learning
to find solace in nature undoubtedly has a positive impact on other aspects of life. The time
spent in nature, as envisioned by Kolon Sport, has always led to a more positive energy in life.
The Alpine School continues to this day, and now its communication channels have expanded
through online communities. The 'Sotsot Club', a community accessible via the Kolon Sport
official website, offers a social networking service where users can share their outdoor
experiences through photos and writings. Through this service, Kolon Sport integrated the Alpine
School, which primarily operated offline application sites, with RoadLab, an activity program
consisting of various activities like trail running, yoga in the mountains, and plogging, and
Sotsot Classes into the Sotsot Club. People's interest in mountains and forests has grown
significantly since the early days of the Alpine School, and the range of enthusiasts has
broadened. While outdoor life can only take place offline, online platforms now offer richer
content to enjoy.
